국내 최초 ‘도로용 친환경 비산방지제’ 개발
국내 최초 ‘도로용 친환경 비산방지제’ 개발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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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 에코케미칼, ‘ECO-200SPR’ 공개
도로 실증실험 결과. (자료 ㈜에코케미칼 제공)
도로 실증실험 결과. (자료 ㈜에코케미칼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지난 4월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 ㈜에코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도로용 친환경 비산방지제 ‘ECO-200SPR’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비산방지제는 대부분 산업용 비산방지제로, 화학적 합성에 의한 점착성이 높기 때문에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에코케미칼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포장도로용 친환경 비산방지제’는 식품, 제약, 화장품 원료 중에서도 인체에 안전성이 입증된 원료만을 선택해 제조됐다.

이광진 에코케미칼 연구소장은 “ECO-200SPR은 자동차 주행과 인구 유동이 많은 도심 포장도로에서 날리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용도”라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 인체에 안전한 원료를 중심으로 수많은 랩 실험과 도로 실증실험을 진행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제품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생분해도 △급성독성 △강재부식 △유해원소 함유 △미끄럼저항 시험을 통해 친환경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

장병태 에코케미칼 부사장은 “ECO-200SPR 희석액을 도로에 뿌리면 미세먼지를 응집시켜 오랫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며 “이렇게 응집돼 입자가 커지고 무거워진 먼지들은 대기 중으로 날리지 않고 도로 가장자리로 밀려나 쌓이게 된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이어 “이렇게 쌓인 먼지를 분진흡입차로 청소하면 도로에서 날리는 유해한 성분의 미세먼지를 보다 많이 제거할 수 있다”며 “도로 표면온도 영하 9℃ 이상에서 얼지 않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겨울용 제품도 실증실험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에코케미칼은 ‘2019 환경창업대전’에 참가해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마지막 발표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10월 중에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와디즈(wadiz)’를 통해 도로용 친환경 비산방지제 ECO-200SPR 제품을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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