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신형 쏘나타와의 형제다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기아 K5, 신형 쏘나타와의 형제다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채석원 기자
  • 승인 2019.03.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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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양 기본적용 확대해 가격경쟁력 강화한 2020년형 모델 출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기아자동차의 K5가 ‘형제 다툼’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는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2020년형 K5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형 K5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소비자 선호사양의 기본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합리적 사양 조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기아차는 주력 상품인 2.0 가솔린 모델에는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차량 전방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화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에 100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었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의 주요 기술을 기본 모델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객의 필요에 따라 44만원만 더 내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 & Go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적용 시) △보행자 충돌방지 보조(FCA) 등 높은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정차 시에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있지 않아도 차량이 정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오토홀드(Auto Hold)’ 기능을 포함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도 주력 트림에 기본화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어 그동안 고객의 선택이 가장 많았던 2.0 가솔린 ‘노블레스’ 트림에는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만 적용이 가능했던 △하이빔 어시스트(HBA) △뒷좌석 히티드 시트 등을 기본화했다.

특히 뒷좌석 히티드 시트는 가족형 세단에서 가장 수요가 높았던 사양 중 하나로 이번 2020년형 모델에서 적용 범위를 넓혀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최상위 모델인 ‘인텔리전트’ 트림은 사양 조정을 통해 가격을 39만원 인하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선택 사양 구성을 다양화해 고객들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 사양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7 디젤 모델,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위 트림에 △차량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단, 하이브리드 모델 FCA는 보행자 인지 포함).

기아차의 간판 세단인 K5는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형제차이자 경쟁차인 셈이다. 두 모델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중형 세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만 K5에 이번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최근 성능과 디자인을 탈바꿈한 쏘나타 완전 변경 모델을 내놨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자존심을 걸다시피 하며 쏘타타의 외관과 내관을 전면 개선한 만큼 기아차의 고전이 예상된다. 처음 나왔을 때와는 달리 고객들이 K5 디자인을 더 이상 신선하지 않게 여기는 점도 기아차로선 불리한 점이다.

기아차가 내세우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다.

2020년형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럭셔리 2228만원, 프레스티지 2498만원, 노블레스 2705만원, 인텔리전트 2891만원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프레스티지 2489만원, 노블레스 268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068만원 △1.7 디젤 모델이 프레스티지 2547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132만원이다.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2848만원, 노블레스 30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330만원 △2.0 LPI 모델은 럭셔리 1915만원, 프레스티지 2225만원, 노블레스 246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68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0 모델을 기준으로 신형 쏘나타의 가격이 2346만원부터 시작하고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K5의 가격이 대체로 저렴한 편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이고, 선택사양 구성과 가격을 조정해 고객들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합리적 가격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jdtime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