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혈당 측정을 위한 채혈의 불편함을 해소할 실마리가 나왔다. 현대인의 질병이라 불리는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손가락 끝에 피를 내는 침습 방식이 아닌 땀이나 눈물 같은 체액에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학교 김진웅 교수 연구팀과 포항공과대학교 정운룡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타액, 땀, 눈물 등 체액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고감도·고선택성 글루코스 압전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은 나노와이어가 코팅된 전도성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부산대학교 진성호 교수 연구팀이 질소-헤테로 고리 카벤 기반 이리듐 복합체를 이용해 외부양자효율이 24%에 달하는 진청색 인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차세대 발광소자로 주목받고 있는 OLED는 인광과 형광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인광은 주입된 전하 당 발광되는 빛 입자수 비율을 의마하는 내부양자효율을 100% 달성할 수 있다. 이에 녹색과 적색은 이미 인광으로 대체됐다. 하지만 진청색 인광의 경우 NTSC 기준색을 만족하지 않거나 만족하더라도 효율이 낮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한태희 한양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상온에서 높은 전기전도도를 유지하면서 멕신(MXene) 나노물질을 섬유화했다고 7일 밝혔다.멕신은 탄소와 티타늄 같은 중금속원자로 이뤄진 얇은 판 모양의 이차원 나노 물질이다. 전기전도성이 ‘꿈의 나노물질’로 불리는 그래핀과 같이 뛰어나 다양한 응용이 기대되는 물질이다.하지만 나노입자 형태의 멕신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활용하기 위해선 구조적 변형에 유리하도록 섬유화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이 과정에 첨가되는 물질들로 전기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고, 가위로 재단까지 가능한 제조기술이 나왔다.한국연구재단은 홍영준·홍석륜 세종대 교수와 문 김 미국 텍사스대 댈러스(UTD) 교수 연구팀이 기판에서 쉽게 떼 내 자유롭게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질화갈륨 마이크로 LE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LED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미세블레이드나 레이저로 박막 LED를 작게 가공한 후 유연한 기판에 배열하는 방식이 쓰인다. 하지만 작게 만든 LED를 떼어내기 위해선 화학적 식각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중금속이 아닌 금을 광흡수체로 활용한 친환경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한국연구재단은 방진호 한양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극제조 과정에 쓰이는 소금 속 나트륨 이온이 금 나노클러스터 태양전지의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아냈다고 7일 밝혔다.금은 반응성이 낮은 금속이다. 하지만 금 원자 수십개가 모인 금 나노클러스터는 원자단위로 제어할 수 있고 활성을 높일 수 있어 화학반응 촉매나 플랫폼 등으로 쓰인다.특히 금 원자 22개가 14면체 구조로 모인 금 나노클러스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고용량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의 효율을 대폭 높이는 기술을 새로 개발했다. 이현욱‧류정기 교수 연구팀(UNIST)이 차세대 리튬이온전지의 음극재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의 단점을 보완한 복합 음극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14일 밝혔다. 음극재는 2차 전지 충전 시 전지의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으로 받아들일 때 쓰는 소재다.음극재에 가장 많이 쓰이던 흑연은 부피당 용량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22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해외 유통망을 확보하고 국내 학술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국제적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KCI 우수등재학술지를 엘스비어의 DB인 스쿠퍼스(Scopus)에 등재할 땐 별도 신청 없이 재단에서 제공한 추천 사유와 최소의 요건정보만 제출하면 된다.또 양 기관이 보유한 학술정보 DB를 통합ㆍ연계해 스쿠퍼스에서도 KCI 학술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연구자들에게 국내 양질의 학술정보를 보다 알리는 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내연구진이 수소로켓 개발에 필수자료인 엔진 안전평가 기준을 마련했다.한국연구재단은 권오채 교수(성균관대) 연구팀이 수소 로켓엔진의 안전성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범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액체수소 연료를 활용한 로켓엔진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항공엔진이고 추진력도 케로신(석유 연료) 엔진보다 월등히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항공 선진국에서는 이미 코어엔진이나 상단엔진에 수소 액체 연료를 사용 중이나 국내에선 아직 연구 초기에 머물고 있다. 수소 액체 연료의 연소에 대한 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내 연구진이 종양 주변의 면역 기능을 조절해 항암제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면역활성화를 유도하는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임용택 교수(성균관대) 연구팀이 화학항암제와 면역제어물질을 탑재한 생체이식형 전달체를 제작하고 생쥐모델에서의 향상된 항암효율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암 종양세포 주변에는 면역세포가 함께 존재하는데, 면역세포에는 암을 억제하는 것과 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것이 섞여있어 치료가 어려웠다.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관문억제제 등 항암면역치료제를 사용하는 방법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근적외선을 활용해 약물을 투여하는 생체이식 장치가 개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반복적으로 주사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앞으로는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7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최영빈 서울대 교수·최진호 단국대 교수 연구팀은 밀봉한 여러 개의 약물저장소를 피부에 이식한 뒤 근적외선을 쪼여 하나씩 약물을 내보내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근적외선은 적외선 중 가시광선에 가까운 빛으로. 공업·의료용으로 많이 활용되는데 근적외선 영향으로 약물저장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박선영 경북대 교수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국제적으로 생산‧사용이 금지된 프레온가스가 중국 동부지역에서 연간 7000톤 이상 새롭게 배출되는 것을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23일 밝혔다.몬트리얼의정서에 의해 2010년 이후 오존층 파괴 물질인 프레온가스(CFC-11)가 전면 금지됐음에도 지난해 지구적으로 프레온가스 배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학계에 보고된 것이다.유엔 환경국(UNEP)과 오존사무국(Ozone Secretariats)은 이런 프레온가스 배출 증가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지만 기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세플라스틱이 토양 속 유익한 생물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은 안윤주 건국대 교수 연구팀이 토양 속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생물 움직임 방해 과정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미세플라스틱은 5mm 미만의 작은 조각으로 처음부터 작게 제조되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지면서 만들어진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며 만들어지는 미세플라스틱은 토양, 바다, 강으로 유입돼 각종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생물이 섭취할 경우 대사작용을 교란시키는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청정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한국연구재단은 배종욱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균일한 중형 기공의 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로부터 유용한 석유화학 중간체를 생산하는 화학공정 기반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석유자원의 고갈 및 지구온난화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 긴요해졌다. 실제로 각 나라의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로부터 메탄올, 디메틸에테르 등의 중간체를 거쳐 다양한 석유화학 원료를 합성하는 촉매 기술을 연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