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이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기후변화와 전쟁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서둘러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 중국 등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 중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두 달 동안 630억 유로(약 84조 5,000억원)에 해당하는 화석연료를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화석연료 금수 조치 등 경제 제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세계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량·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제와 사회 불안으로 세계 곳곳에서 소요사태가 벌어지는 등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도 폭등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에너지전환 흐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이를 경고하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쟁 장기화로 식량·에너지 가격 급등...사회 불안 고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세계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사회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치솟는 물가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난해 코로나 위기를 맞아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올해 큰 폭으로 반등, 북반구 겨울철을 앞두고 달러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탄소중립 추진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는 "최근 천연가스와 석탄의 가격이 사상 최고수준까지 급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가격이 동시에 급등하게 되면 최근의 글로벌 병목현상과 맞물려 그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지난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면서 원유와 금의 희비가 엇갈리며 ‘금테크’ 가 건재함을 입증했다. 원유는 하락한 반면 금값은 상승세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7%(1.50달러) 떨어진 38.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3.7%(1.55달러) 급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대표 안전자산인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반기에도 밝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원유는 낙폭을 만회하는 수준의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희비교차가 예상된다.4일 신영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 채권 및 원자재 전망’ 보고서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중앙은행의 금매입지속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동성공급조치 △금융수요확대 등으로 금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실제 금·은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세계석유수요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하락했다.한국석유공사는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91달러 하락한 27.69달러에, 서부 텍스사스산 원유인 WTI는 0.24달러 하락한 19.87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98달러가 하락한 19.68달러에 마감됐다.4월10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5억400만 배럴로 주간 통계 집계 이후 최대폭인 전주 대비 1900만 배럴 증가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지난달 25일 해양수산부가 2007년 발생한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 피해 보상 규정을 대폭 수정한 가운데, 태안군 유류피해민대책총연합회는 3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보상 주민 지원 규정을 새로 만들어 태안 피해주민을 차별하려 한다면서 해수부를 향해 기존 고시안 준수를 촉구했다.태안 기름 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역에서 중국 국적의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원유 1만 900톤이 유출된 사건으로 충남을 포함한 서해안
[그린포스트코리아 주연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원유 선물거래소 설립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GS칼텍스는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 비피(BP)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기업 8개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머반(Murban) 원유 선물거래를 위한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CE Futures Abu Dhabi) 설립 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이 미국의 대(對) 이란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으면서 수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 0시(현지시간)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 제재 예외를 인정했다.미국 정부는 2015년 완화됐던 대 이란 제재를 이날부터 전면 복원했다.미 행정부가 제재 예외를 인정한 8개국은 일본, 한국, 중국, 인도 등이다. 한국과 일본은 동맹국이라는 점을 고려했고 중국과 인도는 국제유가 급등 방지를 위해서다.이란산 원유 수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로 원유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연말에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애스펙츠의 석유 애널리스트 암리타 센은 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이 같이 밝혔다.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과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량 감소로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3.75달러를 기록해 0.7% 상승했다. 지난 마지막 경제제재 당시 하루 240만 배럴의 원유가 시장에서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란의 원유 생산이 올 4분기 하루 100만 배럴 넘게 감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가 뉴욕 선물시장에서 유가를 끌어올린 반면 런던 시장에서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4센트(1.2%) 오른 배럴당 56.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배럴당 63센트를 나타냈다.이날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중동의 정정 불안과 미국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