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1922년에 호랑이가 완전히 사라지는 등 한반도에서 대형포유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중소형 포유류가 생물 군집 전체 성격을 결정·대표하게 되면서 멧돼지나 집비둘기 등 외래종을 포함한 유해 야생동물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야생동물의 각 개체 수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해하지 않고 건강한 개체군을 만들어 도심 속에서 인간과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스위스 바젤의 경우 집비둘기 개체 수를 줄이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북극곰은 이제 피눈물을 흘릴 일만 남은 것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알래스카 내셔널 야생동물 보호지역(ANWR)에서 석유를 시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정부가 현재 ANWR에서 추진 중인 환경영향평가의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업체들에게 시추 사업 임대권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정부는 원유와 천연가스 시추를 위해 ANWR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고 지난해 4월 발표한 바 있다. 1980년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북극곰은 몸길이 2~3m, 최대 체중 800kg까지 나가는 세계 최대의 육상 포식동물이다.북극권에 서식하며 물범 등을 잡아먹는다. 20세기 대량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현재 미국‧러시아‧캐나다 등에서는 수렵 금지 조치를 통해 보호하고 있다. 캐나다 허드슨 만은 세계적인 북극곰 서식지로 손꼽힌다. 전 세계 북극곰 2만5000여 마리 중 절반에 가까운 1만2000여 마리가 허드슨 만에 모여 산다. 북극곰은 이곳에서 가을을 보내면서 얼음이 얼기를 기다린다. 얼음을 타고 물범 사냥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