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리튬메탈배터리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며, 신사업 동력 중 하나인 배터리 소재 부문을 강화했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차세대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메탈음극재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고분자계 고체전해질 기반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특허 출원된 기술은 리튬이온의 흐름성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를 리튬메탈배터리 분리막에 코팅해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함으로써 리튬메탈배터리의 내구성을 개선하는 기술이다.덴드라이트 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리튬-황 배터리’를 활용한 무인기 최고(最高) 고도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성층권의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확인해 향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화학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고고도 장기체공 태양광 무인기(EVA-3)에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해 성층권 환경에서 비행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성층권은 대류권과 중간권 사이에 있는 대기층으로 고도 12~50㎞ 사이를 말한다.EVA-3는 고도 12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LG화학이 연평균 30% 이상 급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시장 공략에 나선다.LG화학은 내년 1분기까지 약 65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탄소나노튜브 1200톤을 증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500톤과 합쳐 총 17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탄소나노튜브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다이아몬드와 같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신소재다. 기존 소재를 훨씬 뛰어넘는 특성으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항공기 동체 등에 폭넓게 쓰인다.L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이 화재사고로 위축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안전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국내 ESS 보급률은 2013년 0.03GWh에서 2018년 4.8GWh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연계하여 ESS 설비를 설치할 경우 높은 인센티브를 부여했기 때문이다.하지만 ESS 세계 시장이 2018년 11.6GWh에서 2019년 16.0GWh로 38% 성장한 것과 달리 국내 시장은 오히려 5.6GWh에서 3.7GWh로 34%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로 만든 벌집 모양 구조체를 이용해 늘어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현재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폴딩형 휴대전화와 신축이 가능한 모바일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신축성 있는 배터리를 활용해 웨어러블 및 신체 부착형 기기의 개발 등이 활발해질 전망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손정곤 박사 연구팀이 신축성을 가지면서도 용량이 높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제작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스마트 밴드와 같은 고성능 웨어러블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리튬 이온 배터리의 구성요소인 전해액에 소량 첨가제만 추가하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늘리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최남순·곽상규 교수팀이 ‘고리형 아미노 실레인 계열 첨가제’를 추가한 고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첨가제는 전극 보호막을 공격하는 불순물 생성을 억제하고 양극에 새로운 보호막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체 전해액의 0.5% 수준만 더해도 양극과 음극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기존 저장 용량은 유지하면서 2배 이상 소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리튬이온 기반 고용량 배터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광주과학기술원(이하 지스트)은 신소재공학부 엄광섭 교수팀과 홍익대 정재한 교수, 경희대 이정태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12일 발표했다.해당 연구를 통해 개발된 리튬-셀레늄 배터리는 전기 저장용량 대비 2배 이상 소형화가 가능하다. 휴대용 전자기기에 사용 시 전자제품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공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상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극 재료는 그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 번 충전으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 대용량 배터리에 필수인 ‘양극 소재’가 개발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존 구디너프 박사가 1985년 제안한 형태에서 큰 진전이 없이 쓰이던 양극 소재의 개선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이현욱 교수팀은 영국 옥스퍼드대 마우로 파스타(Mauro Pasta) 교수팀과 공동으로 ‘고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용 양극 소재(FeF₂ nanorod)’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윤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해 ‘책임 있는 광물 공급 연합(RMI)’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원료 중 하나인 코발트 등이 채굴되는 국가와 지역, 채굴 기업, 유통 기업 등 정보를 회원사에 제공하고 채굴 과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2008년 설립된 RMI는 폴크스바겐, BMW, GM, 파이트 크라이슬러, 포드, 볼보, 테슬라 등 다수 완성차 업체들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고용량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의 효율을 대폭 높이는 기술을 새로 개발했다. 이현욱‧류정기 교수 연구팀(UNIST)이 차세대 리튬이온전지의 음극재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의 단점을 보완한 복합 음극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14일 밝혔다. 음극재는 2차 전지 충전 시 전지의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으로 받아들일 때 쓰는 소재다.음극재에 가장 많이 쓰이던 흑연은 부피당 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