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전환’은 어떤 지역이나 업종에서 급속한 산업구조의 전환이 일어날 때, 그 과정과 결과가 모두에게 정의로워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중략) 석탄화력발전소가 문을 닫으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습니다. 이렇게 일자리를 잃게 될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정의로운 전환’입니다.” - ‘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권승문·김세영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中, 45쪽.2015년 파리협정을 앞두고 국제노동조합연맹(ITUC)은 ‘죽은 지구에는 일자리가 없다’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탄소중립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탄소중립으로 이행하는 과정과 결과가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정의로운 전환’ 원칙을 담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환경·시민사회단체 연대체가 출범하고 노동조합에서도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면서 탄소중립과 정의로운 전환을 둘러싼 사회적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발전소 폐쇄로 사라지는 일자리정부 계획대로 2034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30기를 폐쇄하면 노동자 약 8,000명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박종호 산림청장이 개발도상국 산림 개발행위는 기후변화 이전에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책임 있는 소비와 범국가적 실천을 촉구했다. 농산물 교역이 늘어나고 각종 개발로 탄소배출원에 머물게 된 개발도상국 산림관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박종호 산림청장이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의장국 영국에서 개최한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회의에 아시아 대표로 인터뷰에 참여했다.‘산림&mi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차질없이 수립해 UN에 제출하기로 했다. LEDS는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이 관련 정책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설정해 UN에 제출하는 보고서다.정부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정부안 수립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LED 제출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당부했다.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연말까지 정부안을 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에서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 유엔기본협약에서 승인·공표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일반 시멘트 생산 공정 대체시 1톤당 약 0.281톤의 이산화탄소(CO2) 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신규방법론(CDM)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기본협약(UNFCCC)’ 에서 승인·공표(공표번호 AM0121)됐다고 밝혔다.과기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국가 온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