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후단체들이 한국전력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한전 적자의 근본적인 원인이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 탓이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사가 재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전의 외화채권을 사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한전은 “최근에 발행한 외화채권은 그린본드로 국내외 신재생 발전사업 등에 활용된다”고 반박했다.◇ 국제 기후단체, 글로벌 금융사에 한전 채권 불매 촉구국제 기후단체인 ‘톡식 본드 이니셔티브(Toxic Bonds Initiative)’가 세계 3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 등 총 74곳의 글로벌 금융사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1,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ICT 업계에서 ESG 채권을 발행하는 첫 사례다. KT는 최근 ESG 경영추진실을 신설하면서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KT가 오는 6월 10일 1,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첫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발행금액은 오는 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3년 및 5년 만기 ESG 채권 외에도 10년 만기 일반 회사채를 합쳐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KT 회사채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한화건설이 ESG 경영 강화 전략에 발맞춰 모집한 녹색채권이 수요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한화건설은 지난 23일 녹색채권(Green Bond) 5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제109회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신용등급 A-)에서 모집금액의 6.8배인 총 5,4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녹색채권 3년 만기물 1,200억원, 회사채 2년 만기물 400억원 등 최대 1,6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민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한화솔루션이 일정 수준이상의 ‘ESG 경영’을 인정하는 SPO 인증을 받아 최초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그린본드는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일정 자격을 확보해야 발행할 수 있다.한화솔루션은 지난달 확보한 약 1조3,500억원의 유상증자 자금과 함께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억위안 그린본드 19일 발행... ESG 인증 획득한화솔루션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네이버가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ESG 채권 ‘지속가능 채권’을 연간 1.5% 금리로 발행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IT 기업 가운데 데뷔 채권을 ESG 채권으로 발행하는 것은 네이버가 최초다.네이버는 지난 3월 17일과 18일 이틀간 62개 기관, 100명 이상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전날 해외시장에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6배 이상인 32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모이며 가산금리를 68bps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하이닉스가 ESG경영 가속화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한다. SK하이닉스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1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화를 위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10억 달러 규모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중 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내년도 주식시장 투자 트렌드도 환경(E)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도할 전망이다.24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그린본드, 탄소제로 확대 등으로 내년에도 ESG가 투자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도 'ESG 대세론'을 굳히는 건 관련 투자가 급격히 확장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 확대로 ESG요소를 적용한 SRI펀드 투자규모가 늘었다.투자의 공공성이 강조되는 공적 연기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전력이 발행한 글로벌 그린본드에 모집액의 10배가 넘는 돈이 몰렸지만, ESG 투자를 이끄는 주요 기관들의 참여는 기대보다 적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전이 그린본드를 발행한 지 몇 주 뒤 해외 석탄사업 투자를 승인하는 등 '그린워싱'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는 지적이다.지난 6월 ESG 경영을 위해 한국전력이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이를 두고 ‘모집액이 많이 몰렸지만 지속가능 투자를 중시하는 세계 주요 ESG 투자자의 신뢰는 얻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친환경 녹색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 선포하며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은 신한은행을 포함한 신한금융그룹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선다는 취지의 친환경 경영 비전이다.그룹은 이같은 중장기 친환경 경영 비전을 설정, 오는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낮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