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당초 폐막일(18일)을 이틀 넘겨 20일(현지시간)에 최종합의문인 ‘샤름엘셰이크 이행계획’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이번 총회의 최대 성과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에 대해 선진국이 책임과 보상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기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은 다음 총회로 미뤄졌다.◇ 선진국-개도국 간 치열한 협상…기금 설립 합의이번 총회는 극한 가뭄 등 지구온난화로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양 기관 지속 협력을 꾀한다. 온실가스정보센터는 2011년부터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해왔고, 2017년 3월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기관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는 10일 오후 화상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 협력 양해각서 연장합의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주거용 건물(개별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을 계산하는 표준이 세계 최초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량 측정이 쉬워져 아파트 주민 등 일반인도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주거용 건물의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계(CDM)로 최종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표준베이스라인은 국토교통부가 수집·관리하는 ‘건축물 에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226개 지자체가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했다. 단일 국가에서 200개가 넘는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동시 선언하는 것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한국사무소 등 11개 단체는 5일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약 30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3일 발전공기업 최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술메커니즘 이행기구인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로부터 기술지원 전문기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CTCN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기술협력과 기술개발·이전 촉진을 위해 2013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하면 CTCN이 전문기관을 지정하게 되는데 서부발전이 그 전문기관 자격을 인정받게 됐다.서부발전에 따르면 CTCN 전문기관 승인은 개발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다음 달 2~13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칠레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로 취소됐다고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BBC, CNN, 가디언지가 보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an Pinera) 칠레 대통령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지만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COP25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지금은 공공의 질서, 치안, 평화를 되찾는 게 급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외교부는 지난 6일 서울정부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기후환경·녹색경제 분야에서 정부‧국제기구‧학계‧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6차 그린라운드테이블:모의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참여해 스스로 국가별 감축·재원·적응 등의 의제에 대한 입장을 준비하면서 실제 기후변화 협상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권세중 외교부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태광실업그룹 계열의 정밀화학기업인 휴켐스가 2일 유엔으로부터 100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인증을 획득했다.이번에 인증받은 100만t은 지난해 하반기에 4기의 질산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아산화질소를 줄인 데 따른 것으로 상반기 인증 물량을 합치면 지난해에만 160만t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 산하 기후변화협약사무국(UNFCCC)이 담당한다.유엔 인증을 받은 탄소배출권은 환경부 승인을 거쳐 국내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