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AI 기반 동물 엑스레이(X-ray) 영상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와 시각 장애인을 위한 AI 서비스 ‘설리번 A’가 ‘CES 혁신상’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CES 혁신상은 CES의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전시회 개최 전 혁신 제품 및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CES혁신상 발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23 CES’를 앞두고 진행됐다.이번 CES혁신상을 수상한 SKT의 엑스칼리버와 설리번 A는 각각 디지털 건강(Digital health
최근 병아리와 달걀을 ‘폐기’하면서까지 수년간 닭고기 가격과 출하량을 담합한 업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기사를 읽었다. JTBC 등 국내 주요 언론들은 최근 닭고기 업체들 중 일부가 병아리·달걀을 '폐기'하고 가격을 담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가격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200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약 12년간 60차례에 걸쳐 병아리와 달걀을 폐기하는 방식 등으로 생산량과 출하량을 인위적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종계 담합을 적발해 제재한 것을 시작으로 삼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신한카드가 동물복지 인증 먹거리 등의 내용을 담은 ‘착지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농축산업 소상공인의 판로를 개척하고, 지속 가능 소비를 촉구할 방침이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우리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관심을 독려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착지프로젝트’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착지프로젝트’는 ‘착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시민단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자들이 동물에 대한 정책을 제대로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동물복지 국제 표준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7일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유기동물, 동물학대, 개 고양이 도살, 농장동물, 실험동물, 전시동물 등 동물문제가 매우 심각하며,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지만 동물복지 수준은 매우 열악하다”고 주장했다.단체들에 따르면, 2020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구제역, 조류인프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해결법으로 나오는 ‘살처분’에 대한 기사를 썼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축 전염병이 돌면 ‘법적으로’ 동물을 살처분한다. ‘가축 전염병 예방법’ 제20조에 따라서 고병원성 감염병에 걸린 가축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 지역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다. 문제는 살처분이 안고 있는 윤리적 환경적 문제점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동물단체의 입장은 팽팽하게
◇ 가축전염병 해결법으로 ‘살처분’이 표준 된 사회[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구제역, 조류인프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가장 먼저 ‘살처분’이 해결법으로 나온다. 우리나라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AI에 감염되지 않았더라도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전염병 발생 농장 반경 3km 내에 있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다. 2018년 12월 법안이 개정되기 전까진 500m 이내 살처분, 3km 이내 살처분 권유대상이었다. 살처분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마켓컬리가 2030 케이지프리를 선언했다. 마켓컬리는 향후 10년 내에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모든 식용란을 케이지프리 방식으로 키우는 동물복지 달걀로 전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단계적인 전환을 위해 먼저 앞으로 5년 뒤인 2026년까지 동물복지 달걀 비중을 80% 이상 높일 계획이다. 현재 마켓컬리가 판매 중인 식용란 중 동물복지 달걀 개수 비중은 66%에 달한다. 판매양으로 보면 지난해 기준 약 70% 수준이다. 다른 온라인 유통사들의 동물복지 달걀 비중이 18%에서 26%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동물 관련 단체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과 관련, “생매장 등 예방적 살처분을 중단하고 동물복지와 백신을 실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003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1억여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된데 따른 문제의식이다.한국동물보호연합과 한국채식연합, AI살처분 중단을 위한 시민모임 등 45개 동물단체가 지난 5일,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적 살처분에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들은 “2003년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전에 없던 위기 앞에서 우리 사회 시스템 전반이 변화한 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여행길이 막히고 사회적 교류가 끊어지는 등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각 분야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실물 경제의 위기 이면에서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급성장하며 변화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사업 재편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위기에 적응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생활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조·유통업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흥했던 분야가 쇠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U가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미닝아웃족을 겨냥해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도시락과 무항생제 닭고기 및 계란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출시했다.미닝아웃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로 생활 속 소비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신념을 적극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CU가 선보인 ‘채식주의 도시락’은 콩불고기 바질파스타와 단호박 크랜베리로 만든 파스타형 도시락이다. 달걀, 우유, 버터 등이 들어가지 않은 펜네 파스타면과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친환경을 표방해온 마켓컬리가 지난해부터 비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된 ‘4번 달걀’을 판매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복지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마켓컬리는 “달걀을 평가할 때 단순히 사육환경번호로 구분하기보다 실제 닭이 자라는 환경과 달걀의 위생, 품질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정부가 지난해 2월부터 계란생산정보 표기를 의무화하면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달걀 껍질에는 총 10자리의 숫자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두툼한 겨울 아우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 옷에는 유독 동물의 털과 가죽이 많이 사용된다. 몇 년 전부터 패션 업계에서는 동물복지 기준 과정을 준수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를 돕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랙야크키즈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독려하는 ‘#제로퍼(#ZERO_FUR)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로퍼 캠페인’은 의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들의 희생과 고통을 ‘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공구조물이 증가하는 속도 역시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자연 생태계를 훼손해 환경을 교란하기에 이르렀고 특히 이동성이 높은 조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선·건물과 충돌사고에서 구조되는 조류 수는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2017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11개소에서 전선·건물과 충돌사고로 구조된 야생조류는 8613마리(외래종 및 사육조류 제외)로 집계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향후 5년간 동물보호·복지 정책 방향을 담은 ‘제2차 동물복지 종합계획(2020~2024년, 이하 종합계획)’을 14일 발표했다.이번 종합계획은 ‘동물보호법’에 근거한 법정계획으로 ‘제1차 동물복지 종합계획(2015~2019년)’ 이후 2번째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1차 종합계획은 동물학대 행위 범위 확대 및 처벌 강화, 반려동물 관련 영업 관리 범위 확대, 모든 축산농가가 준수해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