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제공) 2018.07.18/그린포스트코리아
(영월군 제공) 2018.07.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2018년 동강뗏목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동강 일대에서 개최된다. 뗏목프로그램, 동강워터파크, 동강뮤직파크, 동강레저파크, 동강힐링파크의 다섯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메인 프로그램인 ‘동강뗏목만들기’다.

옛날 뗏목은 한강을 따라 한양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19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수단으로 활용되다 철도 등 교통의 발달과 경제발전으로 점차 사라졌다.

이후 그 시절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현대에 되살려보자는 취지로 1997년부터 축제로 부활했다. 이번 대회는 축제 3일차인 다음 달 4일 오후 3시에 땟목만들기 예선이 펼쳐진다. 본선은 5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지난해에는 “때 밀어드립니다” 등 일명 ‘때밀이’를 태운 뗏목 등 재미있고 유쾌한 뗏목들이 많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월군 제공) 2018.07.18/그린포스트코리아
(영월군 제공) 2018.07.18/그린포스트코리아

뗏목을 직접 만들지는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뗏목만들기 본선이 끝나면 동강 가요제, 삼굿 시연회 등도 이어진다. 단돈 3000원에 송어를 잡아볼 수 있는 ‘맨손송어잡기 행사’를 비롯해 카누타기, 래프팅 체험 등도 주목 받는 프로그램들이다.

이밖에 맥주타운, 향토음식관, 푸드트럭, 주막, 송어 음식관, 영월 농특산물관 등이 운영돼 축제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유난히 더운 올 여름, “어여차, 어여차”하는 힘찬 노 젓는 소리와 함께 무더위를 식혀 보는 것은 어떨까.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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