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아우디폭스바겐)는 9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폭스바겐 6개 모델과 아우디 3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다. 지난 달 29일 환경부가 승인한 리콜 계획에 대한 본격 이행에 나선 것.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11월 26일 배출가스 조작으로 세간의 비난을 받으며, 이에 따른 책임으로 판매정지와 14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15개 차종에 대한 리콜명령도 함께 받았다. 이번 리콜은 2.0 리터 EA189 엔진이 장착된 폭스바겐과 아우디 9개 모델이 대상이다.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 측에 이미 리콜을 시행 중인 티구안과 동일하게 리콜이행 기간인 18개월 내에 85% 이상 리콜할 것과, 분기별 리콜 실적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본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 대수는 총 8만 2,291대에 달하며, 폭스바겐 파사트, CC, 골프 2.0, 제타 2.0 등과 아우디 A4, A5, A6 등이 해당된다.
 

리콜 대상 모델 [출처=아우디폭스바겐]
리콜 대상 모델 [출처=아우디폭스바겐]

아우디폭스바겐은 30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리콜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본 리콜은 완전 무상으로 실시되며, 대중교통비 지원 및 픽업/배달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달 2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리콜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환경부는 교통환경연구소에서 대상 차량의 기술적 조치를 통해 배출가스 기준허용치를 달성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연비나 엔진 성능 저하 등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검증했다.

리콜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폭스바겐코리아 리콜 안내 페이지()와 고객지원센터(080-767-0089), 아우디코리아 리콜 안내 페이지(링크)와 고객지원센터(080-767-2834)에서 확인할 수 있다.

puha05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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