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가전 전 제품에 스마트 기능 탑재해 연결성 확대

 


삼성전자는 올해 ‘패밀리허브’ 같은 보다 진화된 음성인식을 적용한 제품, '무풍에어컨'을 비롯해 인공지능에 의한 사용 패턴·환경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 경험을 최적화하는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스마트가전의 혁신을 가져왔다.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스마트홈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패밀리허브'와 같이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경험 혁신 외에도 ▲여러 기기를 간편하게 연결·제어하는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외부 생태계 강화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그간 이 3개 분야에서 핵심 기술 축적과 제품 상용화에 주력해 본격적인 스마트홈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2017에서 주요 서비스들을 사용자 입장의 시나리오를 구성해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대표적 스마트 가전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해 주방 공간에 최적화된 허브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 됐다. 음성을 통해 필요한 레시피를 찾아 요리를 하고 필요한 식자재를 주문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음식준비로 더러워진 주방에 로봇 청소기를 불러 바로 작동시키거나, 요리를 하다 말고 세탁실에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추천 세탁코스를 안내 받아 세탁기를 작동시킨다거나 세탁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개별 제품의 혁신에 '삼성커넥트'를 더해 스마트홈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커넥트'는 기기의 종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결된 모든 제품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는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 스마트씽즈와 연동 가능한 약 130개의 제품이 제어 가능하며(미국 기준), 향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스마트 가전의 연결성을 활용해 현재 시행중인 '인공지능형 원격 진단 서비스'를 삼성커넥트 앱과 연계해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스마트가전에서 수집된 각종 정보와 분석결과를 서비스센터에서 제공받아 원격진단을 해 주는 프로세스이나,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각 제품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에서는 SKT의 Nugu, KT의 기가지니 서비스를 통해서도 삼성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에 대한 음성 제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구성기 상무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클라우드 등 IoT관련 기술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hung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