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광안리 버금가는 '해수온천수영장' 7일 개장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 완성 후 상상도.[출처=부산항만공사]

 


부산에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버금가는 물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구역을 활용해 만들어진 해수온천수영장이다. 

이 수영장은 다른 수영장과 달리 온천수가 공급된다. 하지만 뜨겁지는 않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 시원한 담수(염분이 없는 물) 섞여지기 때문이다. 

규모는 7425㎡다. 이곳엔 미끄럼틀, 그늘막 텐트, 화장실, 샤워실, 푸드트럭도 준비돼 있다. 

수용인원은 최대 2000명까지이며, 가격은 나이와 관계없이 1인당 4000원이다. 

처음 개장하는 해수온천수영장은 오는 7일부터 9월3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기간 운영 성과에 따라, 수영장 문을 사계절 내내 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가족과 함께 해수온천수영장을 찾아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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