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지방세 체납문제가 논란이 됐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11일 “조국 민정수석 가족의 ‘웅동학원’이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에 있고,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안 냈다”고 폭로했다.
웅동학원은 경상남도의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고문’에 총 2건 21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적혀있다.
웅동학원은 조국 수석의 아버지인 조변현씨가 1985년부터 이사장을 맡았고, 2010년부터는 어머니 박정숙씨가 이사장을,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이사진에 포함돼 있다.
정 대변인은 또 조 수석이 1993년 울산대 법학과 전임강사 시절 사노맹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사회주의혁명 운동으로 구속까지 된 인물이 대한민국의 ‘법치’와 ‘원칙’을 세울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국 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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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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