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국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남부지방에는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고, 강원영서와 경기남부에는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또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드는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양이 적어 건조함을 해소시켜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지방과 경상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곳이 많은 가운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다. 또한 강원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따뜻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불며 기온이 오르고 있다. 이 시각(오후 2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18도, 강릉 18.2도, 대전 19.4도, 대구 20.9도, 부산 18.4도, 광주 20.4도, 제주 19.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사 영향에서는 벗어났지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과 영서, 충청, 전북지역에서 한때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14일인 금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기온이 다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15일인 토요일 오후에 그치겠지만 다음주 월요일인 17일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서늘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겨울보다 봄철 감기가 독성이 강하다. 봄 감기를 이겨내는 식재료로 '오미자'와 '양배추'가 좋다. 오미자는 건조한 몸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봄이 제철인 양배추는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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