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국민의당이 지구당 조직과정에서 신천지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가입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컷뉴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강원도당의 한 관계자가 과거 신천지 연루설이 돌던 시의원 Y씨를 통해 신천지 신도 수백 여 명이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이 제기된 가입시기는 국민의당 강원도당이 올 1월 도당위원장 선거를 치르기 직전으로 이 관계자는 Y씨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사이에 당원으로 가입시킨 700여 명을 신천지 신도로 간주했다.

그 이유로 이 관계자는 Y의원의 추천을 받은 모바일 등록 당원 500여 명 가운데 80%가 신천지 원주 본부와 분실이 있는 우산동과 태장동 거주자이며, 20대 청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신천지 조직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Y의원은 "아내가 잠깐 신천지에 다닌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나가지 않는다"며, "입당원서를 통해 당원으로 등록한 사람이 우산동에는 많아야 60명 정도고 나머지는 갑 지역과 을 지역 골고루 거주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강원도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 집단이 불순한 목적에 따라 접근하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강원도당 조성모 위원장은 "법적으로는 19세 공무원, 공직자를 제외한 당원은 가능하지만, 사교집단이 특정 목적을 위해 가입했다면 신천지를 비롯해 다른 종교단체라고 해도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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