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까지 누적된 주요 항만별 물동량. [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올 1월부터 2월까지 누적된 전국 항만물동량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모두 2억5225만톤(수출입화물 2억316만톤·연안화물 4908톤)이다. 이는 전년 동월(2억4331만톤)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항만별로 보면 목포항, 동해·묵호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동량이 각각 17.8%, 12.1% 증가했다. 하지만 포항항과 평택·당진항은 각각 7.7%, 3.3% 줄었다. 

품목별로는 시멘트가 전년 동기간 대비 22.9%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유연탄도 각각 22.4%, 20.0% 늘었다. 반면, 철재와 광석은 각각 9.4%,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 별 비컨테이너 물동량. [출처=해양수산부]

 


전국 항만의 비 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모두 1억8137만톤으로 전년(1억7496만톤) 동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목포항과 동해·묵호항에서는 전년 동기간 대비 18.1%, 16.6%씩 증가했다. 반면 포항항은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철재 등의 수입이 줄어 전년 같은기간보다 6.9% 감소했다. 또 평택·당진항은 광석 수입과 자동차 수출입 실적 부진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기계류, 시멘트 물동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65.7%, 23.1% 증가했지만, 철재는 7.6% 감소했다. 

기계류는 부산항을 통한 수입 증가와 국내항만 간 연안 운송이 늘면서 전년 동기간 대비 65.7% 증가했다. 

시멘트는 주요 시멘트부두(동해·묵호, 삼척, 옥계)에서 내항운송 시멘트 출하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간 대비 23.1% 증가했따. 철재는 국내 조선업의 수주절벽으로 신조 건조를 위한 선박구조물의 연안 운송이 줄어 전년 동기간 대비 7.6% 감소했다. 

품목별 비컨테이너 물동량. [출처=해양수산부]

 


올 2월까지 누적된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간(414만8000TEU)에 비해 0.4% 증가한 416만5000TEU를 기록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이다. 수출입 물동량은 235만7000TEU로 전년 동기간 대비 0.8% 증가했고, 환적 물동량은 158만8000TEU로 전년 동기간 대비 9.7% 감소했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 감소한 312만4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0.2% 증가한 150만1000TEU를, 환적 물동량은 7.0% 감소한 154만9000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중국 및 베트남 등의 수출입 물동량이 늘어 전년 동기간 대비 16.1% 증가한 43만7000 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간 대비 6.8% 감소한 134만2000 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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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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