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도 0.7% 감소한 225만3천TEU 처리
8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1445만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했다고 해양수산부가 2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항만물동량 가운데 수출입화물이 9368만톤, 연안화물이 2077만톤을 각각 차지했다.
항만별로 보면 목포항, 포항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동량이 각각 4.8%, 1.4% 증가했다. 반면 광양항, 평택당진항, 인천항은 각각 11.4%, 11.1%, 11.0%로 줄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이 전년 대비 8.6%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기계류, 양곡도 각각 3.4%, 2.3% 늘었다. 철재는 15.0% 유연탄과 목재도 14.7%, 13.5%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7859만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목포항과 포항항, 동해·묵호항은 이 기간 비컨테이너선 처리 물동량이 각각 3.5%, 1.1%, 0.6%씩 성장했다.
목포항은 유연탄 수입의 증가와 연안운송을 통한 유류 입항 물량 증가로 수출입 물량이 늘었다.
포항항은 철강재 생산을 위한 광석 수급 조정으로 광석 수입 물량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관련 품목의 수출입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항은 유류품목 물량이 줄고, 전원 바닷모래 물량이 늘며 진행된 수급조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수출입물량이 줄었다.
광양항도 글로벌 철강 수요부진과 수입규제 등으로 철강재 수출과 원자재인 광석 수입이 줄면서 수출입물량이 13.3% 하락했다.
8월 전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한 2124천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59만6000천TEU를, 광양항은 3.9% 증가한 18만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중국, 베트남 등과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8.9% 성장한 21만9000천TEU를 기록했다.
bakjunyoung@eco-tv.co.kr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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