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 "내수면 관련 사업 적극 추진해 지역경기 회복할 것"

강원 화천군은 '파로호'에 어류 인공 산란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출처=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파로호에 물고기 분만실을 만든다. 

9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부터 내수면 어족자원 증대와 생태보전을 위해 국·도비 7200여 만원을 투입해 간동면 파로호에 어류 인공 산란장을 8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앞서 2004년부터 파로호 구만리 뱃터 등에 인공 산란장 3곳을 설치해 관리해오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산란장은 300㎡ 면적의 인공 수초 섬이다. 

군은 수질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천연 매트에 수생식물을 심어 뿌리가 활착되면 물고기 산란과 서식, 피난이 가능토록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어족자원 증대를 위해 토종 물고기 치어(붕어, 잉어, 쏘가리 등) 60여만 마리를 파로호와 북한강 일대에 방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파로호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태환경 조성, 나아가 낚시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내수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로호는 한때 낚시꾼을 실어나르는 전세 버스만 하루 수 십대에 달할 정도로 국내 최고의 낚시터로 꼽혔지만, 평화의 댐 공사 등으로 어족자원이 급감하면서 꾼들의 발길도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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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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