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최대 1429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이다. 공공기관이나 공공시설은 제외된다. 

저녹스 버너는 불을 땔 때 화염 온도 등을 조절해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줄이는 시설이다. 일반버너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60%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보일러 1톤을 기준으로 연간 230만원 상당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805대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해 질소산화물 약 1460톤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교체 지원액은 0.3톤 이상 400만원에서 10톤 이상 1429만원까지다. 초과비용은 사업장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시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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