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해 수소차 310대 보급·수소차 충전소 16곳으로 확대

조경규 환경부 장관(왼쪽)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6일 카셰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에서 수소차를 직접 타보고 있다. [출처=환경부]

 


환경부가 오는 9일 경남 창원에서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충전소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창원에 수소차 충전소가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준공식을 여는 창원 의창구 팔용동 충전소에선 하루 50대의 수소차가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전기차는 일부 지자체에서 보조금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민간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수소차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얻은 뒤 생산된 전기로 모터를 움직여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고, 대기 중 오염물질을 정제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13년부터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누적기준 수소차 121대를 보급하고 수소차 충전소 6곳을 구축했다. 올해는 수소차를 310대까지 보급하고, 충전소를 1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전기차 충전소를 보유한 복합휴게소 200곳 등을 조성하기 위한 민간 투자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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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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