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해 수소차 310대 보급·수소차 충전소 16곳으로 확대
환경부가 오는 9일 경남 창원에서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충전소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창원에 수소차 충전소가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준공식을 여는 창원 의창구 팔용동 충전소에선 하루 50대의 수소차가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전기차는 일부 지자체에서 보조금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민간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수소차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얻은 뒤 생산된 전기로 모터를 움직여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고, 대기 중 오염물질을 정제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13년부터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누적기준 수소차 121대를 보급하고 수소차 충전소 6곳을 구축했다. 올해는 수소차를 310대까지 보급하고, 충전소를 1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전기차 충전소를 보유한 복합휴게소 200곳 등을 조성하기 위한 민간 투자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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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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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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