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3시11분쯤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해경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다. [출처=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났다. 

22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1분쯤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22㎞ 해상에서 경남 사천선적 근해채낚기 K호(24톤급·승선원 7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K호는 지난 14일 오전 경남 사천에서 출항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고 회항하던 중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배에는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내렸고 탈출 25분 만에 주변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선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저체온증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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