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까지 축조 완료할 계획

부산항 신항 송도 2구역 준설토 투기장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남측 전면해상에 축조될 예정이다. [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개발로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하기 위해 송도2구역에 준설토 투기장을 축조한다고 22일 밝혔다. 

준설토는 하천, 호수, 바다의 바닥에서 퇴적된 펄을 말한다. 

지난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물동량 증가, 선박 대형화 등으로 준설공사와 항로 입구부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양의 준설토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송도1구역 준설토 투기장이 사용되고 있지만, 수용 여력은 조만간 한계에 달할 예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새로운 투기장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이달부터 2020년 2월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남측 전면 해상에 투기장을 건설한다. 투입되는 예산은 750억원, 수용량은 1056만㎥ 규모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이 완공되면 충분한 수용 공간 확보로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준설토 매립이 완료된 후 투기장 부지를 항만배후부지로 활용해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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