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제주산간과 광주 전남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일부 전남서해안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라서해안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현재 적설량은 전남 광주에 6.4cm, 영광 15cm, 함평 5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 30분을 기해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다만 기상청은 전라서해안에 낮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설 당국은 주요 국도 등에 자동염수살포를 하는 등 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광주 전남지역 주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 교통사고가 속출했고, 도로 통제와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이날 눈으로 광주 99개 시내버스 노선 중 7곳이 단축됐고, 원효사 방면 등 6곳은 우회 운행 중이다. 

항공편은 광주공항에서 김포를 오가는 오전 아시아나 항공기 2편이 결항했으며 제주행 항공편과 무안·여수 공항의 국내외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다.

제주도 역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얼어붙은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운행이 부분 통제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산간을 잇는 1100도로(어승생∼거린사습전망대) 와 516도로(첨단 3가∼수악교)의 경우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남조로(물영아리∼사려니 입구), 비자림로(대평동 4가∼금백조), 제2산록도로(광평리∼시오름)에서도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