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물구매·친환경 운전으로 경제적 혜택도

[출처=환경부]

 


설을 앞두고 환경부는 온실가스를 줄이며 건강도 지키는 뜻 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는 '5가지 친환경 실천수칙'과 함께하는 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설 명절을 보내는 5가지 실천수칙은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으로, 구매는 그린카드로 ▲설빔은 따뜻한 온(溫)맵시로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 ▲성묘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고향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고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 등이다.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으로, 구매는 그린카드로' 캠페인은 그린카드로 친환경 상품을 구매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최대 24%의 에코머니 포인트가 적립되는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친환경 설 선물세트는 에코머니 누리집(www.ecomone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빔은 따뜻한 온(溫)맵시로'는 내복 착용만으로 체감 온도를 평균 2.4℃ 올리는 보온 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난방 온도를 낮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이밖에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 및 친환경 운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간소한 명절 상차림으로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20%만 줄여도 하루 5000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1600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1인당 종이컵 사용을 1개씩만 줄여도 하루 약 35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친환경 운전은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제속도를 유지하고, 급출발·급제동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연료도 절약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실시중이다.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는 친환경 운전을 했을 경우 실적에 따라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이달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설 연휴 전후 기간동안엔 이번 '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과 연계한 경품 이벤트를 자동차 탄소포인제 누리집(www.cpoint.or.kr)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시범사업에 참여한 가입자 중 20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앞서 1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친환경 설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열고 400명에게 실천수칙 서약을 받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 2월5일까지 약 8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주부 커뮤니티 '은샘이네 초보요리'와 함께 '5가지 친환경 실천수칙' 안내와 참여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 부산, 인천, 제주도 등 전국 각 지자체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지역 민간단체와 연계해 유동 인구가 많은 기차역,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친환경 명절 보내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최민지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5가지 친환경 명절 보내기 실천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며 "참여하는 국민이 늘어날수록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더욱 커지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fly1225@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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