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어코리아]

 


3일 화요일, 여전히 많은 지역의 공기가 탁하지만 바람이 불면서 농도가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 

현재 통합대기지수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대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중·서부 일부 지역과 영남권은 전일 유입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일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경기북부·강원영서·세종·충북·광주·전북·영남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저녁무렵이면 많은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4일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적으로 유입되면서 또 다시 공기가 탁해질 전망이다. 

한편,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기온은 7.2도, 강릉 12.1도, 대전 9도, 광주 10.8도, 대구 10.6도, 부산 13.6도, 제주 10.6도 등 예년기온을 웃돌며 비교적 포근하다.

기상청은 이번 주 맑은 가운데 큰 추위는 없겠고, 절기 '소한'인 5일에 제주도와 영동 지방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는 아침부터 밤 사이에 비 또는 눈(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눈), 경상동해안은 낮 동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도로에서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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