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지리산 노고단 등 7곳

매년 1월1일이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새해 첫 해를 맞이하기 위한 인파들로 유명 해돋이(해맞이) 명소는 북새통을 이룬다. 기분좋은 새해 첫날, 교통체증과 인파를 피해 즐길 수 있는 해맞이 명소 7곳은 어딜까.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출처=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 강북구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북한산 둘레길인 흰구름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 조성한 저지대 수평 탐방로다. 화계사에서 출발해 길을 따라 걷다보면,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12m 높이의 구름전망대가 나타난다.

북한산 둘레길 3구간으로 화계사에서 정릉방향으로 0.5㎞가량으로 10~15분정도 오르면 일출을 볼 수 있다. 일출 예정 시간은 오전 7시47분이다.

지리산 노고단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노고단

지리산 노고단은 지리산국립공원의 겨울능선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있다. 종주산행 없이 비교적 쉽게 올라 지리산의 운해 속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성삼재 휴게소까지 차량으로 올라간 후 성삼재탐방지원센터부터 노고단까지 3.4㎞의 산길을 따라 1시간30분가량 오르면 된다. 일출은 7시38분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태안해안 연포해변

 


○충청남도 태안군 연포해변

태안해안 연포해변은 일출과 일몰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과는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연포해변 주차장부터 해변까지 200m에 불과해 1~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일출 예정 시간은 7시47분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정도리 구계등

 


○전라남도 완도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정도리 구계등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정도리 구계등은 갯돌(몽돌) 해수욕장 특유의 파도소리와 함께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정도리 탐방지원센터에서 정도리해변까지 약 200m가량이며 일출 예정 시간은 7시39분이다.

경주 토함산 정상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

토함산은 30분 가량만 걸어 오르면 동해바다와 함께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석굴함의 웅장함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석굴암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약 1.4㎞가량으로 30분가량 걸으면 일출을 볼 수 있다. 일출은 7시33분으로 예정돼 있다.

설악산 울산바위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는 최근 조성돼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2시간 가량 산행을 해야 하지만, 대청봉에 오르지 않고도 동해안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으며 겨울 설악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속초시 설악동 소공원에서 전망대까지 약 3.8㎞ 거리로 도보로 2시간 가량 걸린다. 일출 예정 시간은 7시42분이다.

덕유산 해돋이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

덕유산 설천봉은 곤돌라를 타고 20분가량 올라가면 덕유산 상고대를 비롯한 아름다운 겨울 설경과 함께 새해 일출을 바라볼 수 있다. 

덕유산리조트에서 설천봉까지 곤도라를 타고 20분가량 이동하면 되며, 일출 예정 시간은 7시39분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맞이 장소를 방문할 경우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복장과 비상식량, 온수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일출시간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이어지기 쉽고, 땀이 식으면서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해맞이를 위해 절벽 등 가장자리에 사람들이 몰리면 낙하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탐방로 내 안전한 장소에서 관람하고 음주 산행은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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