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서울시가 31일 자정에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는 올해‘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로 2016년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시민대표 11명에는 지하철 쌍문역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소생시킨 홍예지 학생(여, 21세), 서교동 원룸 화재시 119 신고 후 구조활동을 하다 숨진 故안치범님의 부친 안광명 씨(남, 62세),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 하시는 길원옥 씨(여, 89세), 중증 장애인 병원 이동 차량봉사대를 운영하고 있는 경봉식 씨(남, 76세), 2016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여, 29세),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전명선 씨(남, 46세), 한국의 전통소리를 지켜오고 있는 국악인 김영임 씨(여, 64세),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이종찬 위원장(남, 80세), 제야의 종 타종행사 종료 후 행사장소 청결을 유지하고 있는 양기창 씨(남, 59세), 30년 동안 폐지를 모아 이웃을 후원해오고 있는 황화익 씨(여, 76세), 촛불집회 쓰레기 봉투 기부자 박기범 씨(남, 21세)등이다.

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식전 프로그램으로 오프닝 레이저쇼, 서울은 바운스 영상,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 등을, 타종 이후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타악공연, 인기가수 매드 클라운의 새해맞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지하철은 2시간 늘어난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총 153회 증회 운행하고, 타종행사와 촛불집회가 한 날 열리는 만큼 승객 집중에 대비해 전동차 14편성도 비상대기 시킨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2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 출발한다.

또 타종행사로 12.31(토) 23:00~익일 01: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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