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heCBSCROSS 유튜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관련 단체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

C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여성단체 IWPG(세계여성평화그룹)은 아랍어와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진 홍보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이 홍보 동영상엔 '대표와 UN이 평화의 손을 잡았다'라는 소개와 함께 김남희 IWPG 대표와 반기문이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있다.

홍보 영상은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영상의 2분 9초 쯤 김남희 IWPG 대표와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유엔이 올해를 ‘세계여성의 날’로 지정하면서 '2030년까지 50대50의 지구를 만들자: 양성평등을 위한 도약' 캠페인 당시 촬영된 것이다.

김남희 대표는 'UN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유엔여성평화협회 주관으로 뉴욕에서 열린 'MARCH IN MRARCH' 행사에 초대됐으며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 등과 함께 주요 발제에 나섰다.

김남희 대표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큼 ‘실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만희 교주의 부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적 부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엔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신천지 고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며,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신천지 신도를 정책비서로 채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반기문 총장과 신천지 사이에 유착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새누리당 ‘친박’에 줄을 대왔던 신천지가 이번 반기문 총장에게 줄을 대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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