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생활권 도로다이어트를 시행해 총 6,892m의 생활도로에 보행공간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로다이어트’란 도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량공간을 줄이고 보행공간으로 환원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 공간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시는 도심권의 퇴계로 공간재편과 서울역 7017 등 차량 중심의 도로 공간을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하여 보행자에게 환원함으로써 보행권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25개 자치구로부터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사업제안을 받아 그 중 지속적인 보행불편 민원이 발생하고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20개 지점을 선정했다.
도로 다이어트 사업의 진행 결과 최소연장 80m에서 최고연장 880m에 ‘단거리 보호구역개선’, ‘기본 보행네트워크 확보’ 등 지역별 통행패턴에 따라 다양한 보행거리가 조성됐다.
이 사업에 총 8,133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올해 17개소, 나머지 3개소는 내년 상반기 완료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달라지는 보행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시 전역에 걸쳐 도로다이어트를 시행하였으며, 앞으로 더 나은 ‘걷는 도시, 서울’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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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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