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인한 경주·포항·영천지역 지진 피해액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도는 중앙재해합동조사단이 21~23일 피해규모를 파악한 결과 경북에서 5250건, 102억4600만원의 지진 피해가 났다고 24일 밝혔다. 주택이 5046건에 35억2000만원, 공공시설이 204건에 67억26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날 경북도는 경주·포항·영천의 지진피해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복구금액을 137억8200만원으로 추산했다. 이중 경주가 128억2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민안전처는 오는 26일까지 피해 금액을 확정하고 이달 말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잠정집계한 피해액과 복구액은 기획재정부 및 해당 부처 예산 협의와 중앙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경주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주택 전파는 900만 원, 반파는 450만 원, 작은 피해는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재난지원금은 주택 피해에 우선 보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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