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 Nation 유튜브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의 속도감에 세계가 놀랐다.

우사인 볼트는 14일 대회 남자 100m 예선 7조에서 10초07로 1위를 차지했다.

육상 역사상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이라는 도전을 앞두고 있는 우사인 볼트는 이날 가볍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볼트는 출발 반응은 0.156초로 조 9명 중 8번째로 늦었지만, 30m 지점에서 선두로 치고 나와 절반쯤 지나자 양옆을 돌아보는 여유를 부렸다.

이날 볼트의 기록은 예선 전체에서 4위이며 1위는 미국의 개틀린(10초 01)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게이틀린은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시즌 기록은 9초80으로 볼트보다 0.08초 빠르다.

남자 100m 준결승에는 각 조 상위 2명과 나머지 선수 중 기록이 좋은 8명이 진출한다.

볼트는 전체 4위의 기록을 올리고 난 후 "예선 기록은 사라진다. 어차피 결승전에 가기 위한 과정이다. 재밌는 준결승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볼트가 이번에 우승하면 올림픽 사상 첫 100m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한다면,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기록이 탄생한다.

한편 육상 여자 100m에서는 자메이카의 신예 일레인 톰슨이 10초7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톰슨은 스타트 반응 속도 0.157로 8명 중 7위였지만, 바로 선두로 치고 나가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은메달은 10초83을 기록한 토리 보위(미국)가 차지했고,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자메이카)는 10초86으로 동메달을 기록했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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