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129차 총회를 열고, 현 28개 올림픽 정식 종목을 33개로 늘리는 안건을 참석 위원 85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5개 추가 종목에는 야구를 포함해 서핑,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 가라테 등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는 올림픽 프로그램의 혁신적 조치"이며 "팬들은 2020년 도쿄에서 이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특히 야구의 경우는 바르셀로나 올림픽(1992)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대회 때마다 야구 강국들의 큰 인기를 끌었으나, 베이징 올림픽(2008)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바로 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은 8전 전승으로 우승해, 현재까지 올림픽 야구 마지막 금메달리스트로 남아 있다.

한편 5개 추가 종목에서 야구를 제외한 서핑,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 가라테는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지난해 9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IOC에 이 5개 종목을 정식 종목 후보로 추천했다. 올해 6월 IOC는 집행위원회를 열고 5개 종목의 2020년 대회 정식 종목 채택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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