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4일, 밖을 나서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기온은 32.7도까지 올라 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치솟겠고 그 밖의 중부와 광주, 대구도 34도에서 35도선까지 올라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다.

자외선이 매우 강하겠고, 오후 들어 오존 농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낮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제주도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2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에는 일부 남부내륙에도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4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은 남부내륙과 제주도에 5~40mm이다.

기상청은 여름철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피서객이나 야영객은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5일 금요일도 서울의 낮기온은 36도까지 오르겠고, 숨이 턱턱막히는 이같은 폭염은 6일 토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입추 절기인 7일 일요일부터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겠지만 30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 소식이 많겠고, 밤낮으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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