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 투시도 출처=호반건설

 


최근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하남시에선 1만 50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실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전세난에 쫓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부동산114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하남시 아파트 분양권 전매거래량은 총 4044건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량(6064건)의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올 연말께엔 하남시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작년보다 두 배를 넘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하남은 위례신도시보다 분양권 프리미엄이나 호가가 낮아 이로 인한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개발 호재로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고, 입주와 동시에 지하철 등 기반시설이 현실화될 계획이라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분양권 전매량 증가와 함께 수요자가 주목하는 또 한 축은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이라며 "하남시의 올해 신규 공급예정 아파트 물량은 4800여 가구로, 신규 분양의 희소성이 부각된 미사강변도시와 그 주변에 청약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제 보금자리주택으로 선보인 미사강변지구 아파트의 분양가는 2011년 당시 3.3㎡당 970만원 안팎에 공급했지만 2015년 들어 민간사업지 위주로 분양가가 급등하며 3.3㎡당 1380만원까지 높아졌다"며 "최근엔 분양권 전매 거래가격마저 3.3㎡당 1470만원 수준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에선 다음달까지 신규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경기 하남시서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으로 전용면적별로는 △99㎡A 490가구 △99㎡B 244가구 △99㎡C 108가구 △147㎡ 1가구 △149㎡ 1가구 △154㎡ 2가구 등 총 846가구로 구성된다.

호반건설 측은 “단지 근처에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들어서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이용이 용이하다”며 “망월천, 수변공원, 영신식물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신안종합건설도 이달 말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으로 전용면적별로는 △84㎡ 390가구 △93A㎡ 241가구 △93B㎡ 103가구 등 총 737가구로 구성된다. 

신안건설 측은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까워 강일지구, 풍산지구 등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일건설은 다음달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29층, 8개동으로 전용면적별로는 △84㎡ 388가구 △97㎡A,B 338가구 등 총 726가구로 구성된다.

제일건설 측은 “단지는 하남시에 속하지만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더블 생활권의 입지적 장점이 있다”며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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