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의 주연배우 하정우 사진= 퍼스트룩 제공

 


한국영화로서는 4년 만에 제 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하게 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용필름)의 주연 배우 하정우가 소감을 밝혔다.

배우 하정우는 15일 환경TV에 “‘아가씨’의 첫 스크리닝을 뤼미에르극장에서 맞이하게 되는 것이 상상만 해도 즐겁고 뜻깊다“며 ”칸 경쟁 진출이라는 것은 모든 제작진이 바랐던 부분이고,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칸 진출 소감을 밝혔다.

또 항상 관객들을 염두에 두기로 정평이 난 하정우는 한국 관객들보다 해외에서 먼저 선보이게 되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지 ”영화제 기간 동안 먼저 인사를 드리고 하루빨리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오는 6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아가씨'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이 고용한 아가씨의 하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는 아가씨 김민희의 상대역인 백작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하정우의 칸 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8년 '추격자'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2011년에는 '황해'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나홍진 감독과 함께한 작품들이 초청되면서 두 번이나 칸을 방문했다.

한편 제69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외에도 나홍진 감독의 ‘곡성’ 비경쟁부문,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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