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 퍼펙트 센스 2편에는 가수 지코가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각‧시각‧청각‧후각‧촉각 감각별로 분야를 나눠서 누가 가장 뛰어난 지 겨뤄보기로 했다. 

무한도전 멤버에 더해 가수 지코와 개그맨 양세형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경기 전 사전 감각 테스트에서 제작진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둘에게 안대와 헬멧을 씌우고 차에 태워 노들섬으로 향했다.

지코는 영문도 모른 채 눈을 가리고 차를 타고 이동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은 지코가 노들섬을 헬기장으로 착각하도록 강풍기과 지푸라기를 준비했다. 

강한 바람소리와 얼굴에 닿는 지푸라기에 지코는 헬기장이라고 착각했고, 제작진이 준비한 가짜헬기에 가짜 교관들의 손에 이끌려 탑승하면서부터 멍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짜 헬기에서 교관이 “이륙합니다. 미션 장소 도착 2분 전 입니다”라고 하자 지코는 갑자기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이어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스카이 다이빙을 즐기시면 됩니다”라고 교관이 덧붙이자 지코는 당황하면서 “뭐냐고요, 스카이?”라면서 놀랬다.

가짜 헬기문을 오픈하는 소리가 들리자 지코는 순간 자신의 심장을 부여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가짜교관이 지코와 함께 뛸 준비를 하자 지코는 입을 한껏 벌리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가짜 교관과 함께 뛰어내렸고 지코는 제작진이 사전에 준비한 땅위의 매트에 안전하게 착지 했다. 안대를 벗은 후에서야 지코는 제작진이 헬기 대신 승용차를 헬기처럼 꾸민 사실을 알았다.

지코는 “원래 번지 점프나 스카이 다이빙 동의서 받고 하는 건데 갑자기 이래도 되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깜작 놀랬다”고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안이 벙벙해 하면서도 심장을 계속해서 부여잡은 지코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