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청 및 전국의 공공기관에서 나무 심기 행사가 진행중이다. 

산림청은 "오늘(5일) 식목일에 전국적으로 6만6천여 명이 참가해 46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제71회 식목일을 앞두고 전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 18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국 각 지역에서 실시한다. 전국 173곳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73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나무 나누어주기’와 도시 근교 145곳에서 394만 그루의 나무를 시민이 직접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등 행사가 진행 중이다. 
제 71회 식목일 행사 개최 사진=산림청 제공

 


동부지방 산림청은 오늘(5일) 나라사랑 의식을 새기고 나무심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일원에 조성된 평화공원에서 무궁화동산 조성 식목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동부산림청, 강원랜드, 고성지역 관련기관·단체 등에서 25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궁화 1000그루를 심어 고성지역 최초로 무궁화로만 이뤄진 무궁화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통일전망대를 찾는 관광객에게 통일의 염원과 함께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소장 최상록)는 식목일을 맞아 4∼8일까지 금오산유아 숲 체험원에서 유아들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체험행사를 연다.  

지역 30개 유치원(어린이집) 소속 유아 375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인솔교사와 공무원, 유아숲지도사 및 산림교육전문가 등이 영산홍 등 화목류 16종 800본을 직접 심고 ‘내 나무 이름표’를 달게 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일 오전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 산 174번지에서 제71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국민이 하나되는 나무심기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금오산유아 숲체험원은 지난 2013년 영남지역 최초로 개장해 연인원 1만 5000여명이 이용하는 산림교육시설로 유아들의 숲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매년 나무심기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이미 식목일을 기념해 전국 276곳의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나무 심기 행사가 진행된 곳도 많다.

지난 2일에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공동으로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식목일을 기념해 서울시, 롯데마트, 사단법인 미래숲 등과 함께 ’어울림푸르림 탄소상쇄 숲‘ 행사를 개최했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용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사업본부장,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권병현 미래숲 대표, 서울 시민까지 약 1,000명이 참가해 교목류, 관목류 등 총 5,000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토요일에 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 등 참석해 태풍 피해로 넘어진 나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시민의 손으로 직접 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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