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꽃놀이하며 음악회·전시회 즐기세요"

서울시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출처=서울시·한국관광공사(아래 오른쪽)

 

서울시가 하얀 벚꽃의 향연이 시작될 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꽃놀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준비한 문화예술프로그램에는 음악회, 전시회 등이 포함돼 있다.

우선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 공연의 대중화와 함께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동네 음악회'를 연다. 서울시향의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 음악회는 2~1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실내악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에서는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애니메이션 OST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향 '우리 동네 음악회' 공연 장면./ 출처=서울시

 


공연은 다음달 14일 중구 명동성당 1898 광장을 시작으로 15일에는 도봉구 도봉도서관시청각실에서, 16일에는 은평구 구립증산정보도서관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이어 29일에는 서초구 서초구민회관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뽐낼 예정이다.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도 시민을 위한 '한성백제박물관 사계 콘서트'를 연다. 올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이 공연은 문화예술단체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다음 달 16일 베아오페라예술학교의 신인 예술가들이 펼치는 음악회가 박물관 안에 있는 한성백제홀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음악회뿐만 아니라 도심 이곳저곳에서 전시회도 개최된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에서 열리는 전시회./출처=왼쪽부터 '장폴고티에 전', '도시괴담', '프랑소와즈 위기에의 사진전'

 


특히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시립미술관 그리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시민들을 반길 예정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장 폴 고티에 전'이 개최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중구 서울시립미술관도 다음 달 5일부터 5월 29일까지 파리에 있는 팔레 드 도쿄의 국제적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파비옹'과의 교류 프로젝트인 '도시 괴담'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 전시회는 시립미술관 본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역시 5월 29일까지 세계적인 사진작가 프랑소와즈 위기에의 사진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프랑소와즈 위기에가 1982년 처음 서울을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과 함께 성장한 서울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울 곳곳에서는 각종 꽃축제도 펼쳐질 계획이다.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출처=한국관광공사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17일까지 호수 둘레길을 주변으로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도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다음 달 15일 열리는 성동구 금호산 봄꽃축제는 풍물패 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시가 준비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꽃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포털 (http://culture.seoul.go.kr)과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kjunyoung@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