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쳐

 

애플이 다시 작아지고 있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작아진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과 9.7인치로 작아진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프로는 크기는 작아졌지만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A9X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고, 펜 모양 입력기인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 스피커 4개와 스마트 커넥터 등도 달려 있다. 화면 화소 수는 2048×1536으로 기존의 9.7인치 '아이패드 에어 2' 등과 똑같고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2732×2048)보다는 적다.

와이파이 전용 기준으로 32GB 모델은 599 달러(69만4천 원), 128GB 모델은 749 달러(86만8천 원), 256 GB 모델은 899 달러(104만2천 원)다. 애플이 iOS용 256GB 용량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아울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와이파이 전용 256GB 모델을 1천99 달러(127만3천 원)에 내놓기로 했다.

색상 역시 아이패드 모델 중에서는 처음으로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시, 로즈골드 등 네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신제품은 3월 3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몇 년간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점점 더 커지는 흐름을 타왔다. 한 손에 잡히는 크기의 기기들을 내놓던 애플도 흐름에 맞춰 변화해 왔다. 그러나 애플의 팬들은 이러한 변화에 환호하기 보단 예전의 것을 그리워했다.

애플은 이번 작아진 신제품 발표에서 아이폰6부터 시작된 화면크기 확장제품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만 3천만 개 이상의 4인치 아이폰이 팔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아이패드 프로의 장점을 살리면서 휴대성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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