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전도연, 오른쪽-미국판 '굿 와이프' 주인공 줄리아나 마굴리스-사진=전도연 공식홈페이지/ CBS 홈페이지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굿 와이프’가 tvN에서 전도연과 유지태 주연으로 리메이크 된다. 

리메이크 된 '굿 와이프'의 스토리는 미국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태준(유지태 분)이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되자 평범한 주부였던 아내 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김혜경 역을 맡은 전도연이 11년 만의 드라마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도연은 "새로운 장르와 흥미로운 이야기에 끌렸다. 십여 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되어서 설레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기도 한다“며 드라마 ‘굿 와이프’ 출연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전도연이 원작의 여주인공 줄리아나 마굴리스(알리샤 플로릭 역)가 보여준 침착한 목소리와 특유의 시니컬한 ‘알리샤’를 보여주지 못할까 근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도연에 대한 제작진의 강한 믿음으로 미루어보아 그녀에 의해 새로운 알리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배우 전도연과 함께 작업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대되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라며 전도연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

유지태는 김혜경(전도연)의 남편이자 전 서울중앙지검 제3 부장 검사 '이태준' 역을 맡았다. 정치인, 재계 거물, 심지어 검찰 선배까지 죄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는 '대쪽 검사'로 유명했지만, 정치 스캔들에 휩싸이며 구치소에 복역하게 되는 인물이다.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을 되돌리고 무죄 판결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이지만,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일지 아무도 모른다.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었던 유지태이기 때문에 그가 보여줄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굿 와이프'는 tvN ‘로맨스가 필요해'(2012), JTBC '무정도시'(2013)로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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