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가 발라드 스프링 콘서트로 나고야 팬들에게 특별한 봄을 선물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일본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김준수의 일본 발라드 스프링 투어 <2016 XIA THE BEST BALLAD SPRING TOUR CONCERT vol.2 in JAPAN>이 개최됐다. 1만6천 팬의 성원 속에서 3시간 동안 발라드의 향연을 펼쳐낸 김준수는 역대급 무대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오프닝으로 <데스노트>넘버를 택한 김준수는 ‘L(엘)’로 변신해 ‘게임의 시작’, ‘죽음의 게임’ 등을 선보였다. 마치 뮤지컬 공연을 보러 온 듯 착각이 들 정도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 김준수에 팬들은 열광했다.

김준수는 “제 뮤지컬을 보러 한국에 오신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여러분들 덕분에 큰 상도 받고 좋은 작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뮤지컬 <디셈버> 넘버와 다비치의 ‘오늘따라 보고 싶어서 그래’ 등의 발라드곡을 열창했다. 또한, 빠른 비트의 ‘OeO(오에오)’ 등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거침없이 매력을 펼쳐나갔다.

후끈 달아오른 콘서트 분위기 속에서 김준수는 팬들을 위한 여러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지휘자 ‘김마에’로 변신해 지휘봉을 들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지니타임’에서는 랜덤 플레이 댄스와 즉석 Q&A, 신청곡 불러주기 등의 소원을 들어주며 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공연을 마치면서 김준수는 “매번 공연이 끝날 때는 아쉬운 마음과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남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 덕분에 더 힘이 난다. 보내준 사랑 덕분에 그런 것 같다”며 “늘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 이 사랑 잊지 않겠다”고 전했고, 팬들은 “나고야에서 공연해 줘서 고마워”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그의 음악에 온전히 빠져들었던 3시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일본 팬들을 위한 무대에서 준수가 전하고자 한 진심이 너무 느껴졌다“며 황홀했던 콘서트 순간을 전했다.

한편, 발라드 스프링 투어 나고야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준수는 오는 30일과 31일, 도쿄 국제 포럼 A홀에서 일본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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