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알파고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결과에 대한 예측도 엇갈리고 있다.  

가수 김장훈은 이세돌의 승리를 전망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이 5:0으로 이길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은 “이세돌 9단은 변칙이 강해 알파고의 데이터에 없는 수를 이세돌 9단이 뒀을 때 알파고의 반응이 궁금하다”며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이세돌 9단이 4:1로 승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대식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교수 역시 “5:0으로 이세돌 9단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주장도 있다.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실 김진형 명예교수는 바둑TV와의 인터뷰에서 "계산을 한다는 게 인공지능의 장점"이라며 "알파고가 5:0으로 이길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지난달 2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1이나 5:0으로 (내가) 이기는 승부가 될 것이다. 판후이와의 대결에서 알파고는 나와 승부를 논할 정도의 기력이 아니었다. 4개월 동안 알파고 업데이트가 이뤄졌겠지만 시간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와 승부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