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성매매로 논란에 휩싸인 유명 여가수의 정체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 연예인 스폰서 편에 출연한 스티브 리의 실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연예인 스폰서 실체가 전파를 탔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한 회사의 CEO가 "이름만 대면 깜짝깜짝 놀랄 사람들이 많다. 터지면 핵폭탄이다. 정말 방송할 수 있겠냐"며 제보한 시크릿 리스트를 토대로 스폰서 실체를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과 만난 스티브 리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의 이사는 스폰서 계약에 대해 “그런 일은 전혀 없다”라며, “연예계에서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는 스티브 리에 대한 질투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로나 스티브 리는 “저는 여자연예인들한테 살려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들었다. ‘오빠 나 돈 떨어졌어. 용돈 없다’며 스스로 찾아와 스폰서에 대해 언급한 적은 있지만 저희가 먼저 돈의 목적으로 연결을 시켜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돈 있는 사람들이 ‘나 쟤랑 만나고 싶은데 얼마면 만날까?’라고 묻는다. 대부분 사람들이 순수하게 ‘소개를 시켜달라’며 접근한다. 저희는 돈이 필요한 이들과 이들을 원하는 사람을 소개시켜줬을 뿐이고 저희가 받는 돈은 그저 필요한 사람을 소개시켜 준 것에 대한 성의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선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스티브 리의 이름이 방송국 측이 변경한 가명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유면 여가수 원정 성매매 알선으로 구속된 연예기획사 대표 강 모씨가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실제 ‘그것이 알고싶다’의 스티브리는 과거 성현아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바 있는 유명 연예기획사 태표 강 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 모씨는 유명 여가수를 비롯한 여자 연예인들에게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달 말 경찰에 구속됐으며, 지난 2010년 배우 성현아 등 여자 연예인들을 성매수남들에게 소개한 혐의로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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