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가수가 스폰서에게 돈을 받고 성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여배우를 사업가와 연결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던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가 출소 후 연예인 등을 상대로 또다시 성매매를 알선해 구속됐다.

성매매에 나선 이들 가운데는 유명세를 얻은 20대 여가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연예인 등 국내 여성들을 국내·외 재력가에게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41)씨와 직원 박모(34)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공모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이들을 통해 성매매를 한 가수 A(29)씨 등 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은 배우 성현아씨에게 사업가 채모씨를 소개시켜준 브로커로 밝혀졌다.

연예인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2014년 8월 징역 6월을 선고받은 강씨는 복역 후 또다시 성매매 알선에 나선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던 A씨에게 500만원을 빌려준 뒤 이를 약점 잡아 LA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는 B(45)씨와 주식투자가 C(43)씨 등과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5000만원 가량을 챙겼다.

이들은 A씨 외에도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 등 다른 여성 3명에게도 이들을 소개시켜준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이번에는 성매수 남성들과 현금 거래를 원칙으로 범행을 했지만 결국 경찰 수사에 걸려들고 말았다.

경찰은 해외 성매매 알선 브로커 및 국내ㆍ외 성매수자들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관련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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