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가수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는 과거 성현아 성매매 의혹의 브로커인 스타일리스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현역 연예인 등 일부 여성들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와 직원 박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 소식통은 "지난달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불려가 성매매 혐의 여부를 조사 받은 '유명 여가수'가 바로 A씨"라며 "당시 A씨는 브로커로부터 성매매 제안을 받았으나 단칼에 거절했다고 밝혔지만, 조사 결과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지난달 27일 형사 입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A씨의 소속사는 A씨의 성매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자, 곧바로 홈페이지 '아티스트' 리스트에서 A씨의 이름을 삭제했다.

특히 언론에는 지난 1일 "지난해 말 A씨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원만하게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10년 해당 소속사에서 데뷔한 A씨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가창력으로 남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가수다.

현재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모씨는 한때 유명 여가수 등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던 인물로 톱스타들과 친분이 두터웠으며 언제부턴가 연예인과 재력가들의 만남을 은밀히 주선하는 '마담뚜'의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모씨는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은 배우 성현아씨에게 사업가 채모씨를 소개시켜준 브로커로 밝혀졌다.

연예인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2014년 8월 징역 6월을 선고받은 강씨는 복역 후 또다시 성매매 알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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