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부분은 단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금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1회, 남우주연상 3회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단 한 번도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심지어 '타이타닉'이 11개 부문을 휩쓸었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돼 다시 한 번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카프리오가 이번에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려면 '마션'의 맷 데이먼,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턴을 물리쳐야 한다.
내 중계를 맡은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정말 뜨거운 응원이다"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기승전 디“라고 평했다.
이어 이 평론가는 “수많은 남우주연상을 휩쓴 상황이기에 예년과 다르지 않을까 예측된다. 사실 2년 전에도 굉장히 강력한 후보였지만 매튜 맥커니히가 받지 않았나"고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4관왕을 기록했다.
이날 조지 밀러 감독의 부인이기도 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마가렛 식셀이 편집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이병헌이 아시아 배우 최초 시상자로 무대에 섰을 뿐 아니라, 조수미가 OST 부문 후보로 시상식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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