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제역 발생농가 생산 자돈, 지난 3일 양산 양돈농가에 입식

[환경TV뉴스] 이재룡 기자 = 구제역이 발생한 세종시 양돈농장을 방문한 가축 운송차량이 경남도 양산시 소재 양돈농가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남도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지난 8일 구제역으로 판정된 세종시 양돈농장에 대한 출입차량 등 역학조사결과 발생농장에서 생산된 새끼 돼지 160마리가 양산시 양돈농가 1곳에 입식된 사실이 확인돼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도 가축방역당국은 8일 양산시 소재 해당 농가 인근지역에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반경 3Km이내 소, 돼지 사육 농가 27곳 4166마리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을 한다.

도는 또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해당 농가 소독과 사육돼지에 대한 방역상황을 검토한 결과 구제역 도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이에 도는 새끼 돼지 777마리를 농가 내 친환경 살처분 매몰 처리토록 하고 비육돈 310마리에 대해서는 출하 도축장을 지정해 9일 도축출하키로 했다.

한편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8일 인근 양돈농가에서 다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져 해당 농가 돼지 460마리를 긴급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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