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난 8일 연서면 와촌리 돼지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은 지난달 구제역 발생 때 광역살포기로 연서면 일대 방역중인 모습. 제공 = 세종시

 

[환경TV뉴스] 박수남 기자 =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8일 인근 양돈농가에서 다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져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지난 8일 오후부터 구제역 발생 양돈농가 돼지 460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될 경우 동별 또는 축사 전체 사육돼지로 살처분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또 축산차량 등에 의한 기계적 전파가 구제역의 주된 확산경로로 지목되면서 거점소독시설에서 차량 바퀴와 발판, 차량기사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농가로 진입하는 인근도로도 통제하고 통제초소 2곳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광역살포기 등 4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2개 반을 동원 인근지역 집중소독을 했고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강화 ▲정확한 구제역 백신접종 방법 홍보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행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홍영표 산림축산과장은 "구제역의 조기종식을 위해선 철저한 차단방역과 예방접종과 소독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외부인의 축사내 출입을 금지시키고 출입이 불가피한 경우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히 소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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